일기

5월 18일 일기

아아아에이오우 2022. 5. 19. 18:56

백수가 된지 12일째

오랜만에 혼자 카페에 갔다.

날씨가 좋은 탓이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아이패드와 함께 집을 나섰는데

집에서 바라보던 하늘은 밖에서 더 좋았다.

집 근처에 있는 '노을365'에 갔다.

지난번 산책을 하던 중 카페 외관을 찍은 사진이 있었다.

그 사진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야겠다.

자몽에이드를 시키고

프로크리에이트를 켰다.

건물을 그려보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올해 초에 보았던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생각났다.

밑 바탕을 스케치하고

깔끔한 브러쉬로 그림을 땄다.

오랜만에 그려서 그런지 시간이 오래걸렸다.

2시간 30분 가량 그렸는데 완성하지 못하고 카페를 나섰다.

산책하면서 집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마음에 안 들었던 부분이 생각나

벤치에 앉아서 부분 수정을 했다.

3시간을 채우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됐다.

산책하면서 동생이 작업하고 있을 카페를 지나쳐 카페 밖에서 동생을 확인하고

나는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살구를 데리고 다시 나갔다.

산책하면서 동생에게 전화해 같이 집으로 돌아오던 중

저녁을 고민하다가 근처에 있는 샌드위치 가게가 생각났다.

우리는 이상하게 월요일마다 샌드위치가 먹고 싶었다.

근데 그 가게는 월요일이 휴무였다.

몇 달간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면서 못 먹었다.

'올데이샌드'에서 데리야끼 치킨 샌드위치와 올데이 샌드를 샀다.

집으로 돌아와서 사과즙과 함께 샌드위치를 먹었다.

반으로 잘라서 나와서 우리는 반씩 나눠먹었다.

내 입맛에는 올데이 샌드가 잘 맞았다.

햄+치즈+에그+토마토 이 조합 Good!

동생은 써브웨이가 먹고 싶다고 했다.

난 둘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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