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

5월 18일 일기

백수가 된지 12일째 오랜만에 혼자 카페에 갔다. 날씨가 좋은 탓이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아이패드와 함께 집을 나섰는데 집에서 바라보던 하늘은 밖에서 더 좋았다. 집 근처에 있는 '노을365'에 갔다. 지난번 산책을 하던 중 카페 외관을 찍은 사진이 있었다. 그 사진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야겠다. 자몽에이드를 시키고 프로크리에이트를 켰다. 건물을 그려보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올해 초에 보았던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생각났다. 밑 바탕을 스케치하고 깔끔한 브러쉬로 그림을 땄다. 오랜만에 그려서 그런지 시간이 오래걸렸다. 2시간 30분 가량 그렸는데 완성하지 못하고 카페를 나섰다. 산책하면서 집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마음에 안 들었던 부분이 생각나 벤치에 앉아서 ..

일기 2022.05.19

5월 16일 일기

초등학생 때부터 쓰던 안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30살, 올해 목표로 했던 라식수술 검안을 다녀왔다. 지난 몇달간 검색으로만 만났던 안과들 중에 ㅂㅇㄴ안과를 선택했고 수술만 가능하다면 당일에 수술을 하고 싶었고 (*미리 예약해야 검안 가능) 2시 10분으로 예약했다. 우리 집에서 안과가 있는 서면은 멀다. 지하철 이용하면 1시간 정도 버스를 타도 1시간 정도 택시를 탈 바에야 운전해서 가자 싶어서 동생과 차를 타고 출발했다. 수술을 하면 운전은 못하기 때문에 동생이 해주기로 했다. 출발해서 안과 도착까지 35분 정도 걸렸다. ㅂㅇㄴ안과는 건물 통으로 되어있었고 주차요원도 있어서 편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1층에 있는 카페에 앉아 있다가 동생은 카페에 있기로 하고 시간에 맞춰서 혼자 올라갔다. ..

일기 2022.05.17